주요 외신들도 23일 치러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을 주요 뉴스로 채택, 김 전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프랑스 AFP는 “대한민국이 ‘현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great leader of modern history)’에게 장엄한 작별(solemn farewell)을 고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국장의 주요 순서를 보도하는 한편, 김 전 대통령이 한국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며 그의 일생을 소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김 전 대통령의 장례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국장(State Funeral)으로 치러졌다며 대한민국 전체가 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 김 전 대통령을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드높인 지도자, 민주주의를 지켜낸 정치인”이라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조사를 요약해 전달했다.
미국 블룸버그는 민주당 대표였던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국회에서 열렸으며, 이명박 대통령 등 현직 인사들도 모두 참석해 엄숙하게 치러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이 최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해 만난 김정일 위원장과도 2000년 만나 남북화해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뉴욕타임스 등 상당수의 외신들은 김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방한했던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들 조문단이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남북한 화해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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