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한 북한 조문단을 태우러 김포공항에 내렸던 고려항공 전세기가 22일 평양으로 돌아갔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고려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후 1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계류장에서 5시간 가량 대기하다 오후 6시께 이륙해 북으로 향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 2시께 귀환하려던 북측 대표단의 체류 일정은 최소 하루 연장될 것이 확실해졌다. 전세기가 돌아간 까닭은 남북한 당국이 고려항공 승무원들의 체류 문제 등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전세기는 전날에도 북한 조문단을 김포공항에 내려준 뒤 곧장 이륙해 평양으로 돌아갔다.
공사 관계자는 “고려항공기가 북한 조문단의 귀국을 위해 내일쯤 다시 김포공항에 내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이나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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