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 영결식 추도사는 박영숙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이 낭독키로 결정됐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영결식은 오후 2시부터 국회 앞마당에서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극인인 손 숙 전 환경부 장관의 사회로 1시간30분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소장은 과거 김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평민당 부총재와 총재권한대행,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는 등 김 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약력보고, 조사, 유족측 추모사, 종교의식, 생전 영상,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조총 발사의 순서로 이뤄진다.
약력보고는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사는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가 각각 맡기로 했다.
또 헌화.분향은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과 이명박 대통령 내외, 전직 대통령, 장의위원장, 3부 요인, 정당 대표, 조문사절, 주한 외교단 순서로 진행된다고 최 비서관은 전했다.
이어 추모공연에서는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와 평화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반주 속에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고향의 봄’과 ‘우리의 소원’을 부를 예정이다.
최 비서관은 “영결식 직후 운구차는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할 것”이라며 “정확한 경로는 경호와 안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정부측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지금까지 국장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모든 국민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최 비서관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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