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신비의 나라’는 어렸을 적 동화책의 가장 빈번한 주제였다. 어릴 때는 귀가 닳도록 듣지만 어른이 되고 나면 가장 귀에서 멀어지는 주제가 아닌가 싶다. 모험과 용기보다 안정과 타협에 길들여져서 이제 모험정신은 주식투자할 때와 고스톱 칠 때에만 발휘된다. 가던 식당 가고 하던 머리 하고 만나던 사람 만나면서 인생이 그저그렇다고 한탄한다. 대학생 희망직업 1위가 안정적인 공무원이고 구직자 10명 중 7명은 훗날 내 아들딸이 교사나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바란다.
안정적인 제도 안에 편입하기보다 안정적인 제도를 만들려는 진취성을 키우자. 언니의 명품가방을 물려받을 생각을 하기보다 내가 언니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해줄 모험을 감행해보자.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400대 세계 갑부 중 학벌은 부족했으나 성공한 부호들의 공통점이 남과 다른 특출난 모험심이었다고 한다. 학벌은 없어도 모험심이 있었던 것이다. 또 400대 부호 모두 모험심의 대가고 야망과 추진력을 갖고 있었다. 재능이 아니라 용기다.
내로라할 만한 학벌도 없고 특별한 두뇌도 아니고 은혜로운 행운도 기다리기 어렵다면 불타는 가슴과 날개 달린 발이라도 자랑하자.
철학자 엘버트 허버드는 진취감이 없으면 운명의 신은 이들을 혼내주기 위해서 몽둥이를 들고 길모퉁이에서 기다린다고 했다. 안정적인 편안함만 추구하다 몽둥이질 당하지 말고 모험을 감행하려는 진취성에 시동을 걸자. 위험은 최대한 미리 막아내야 하지만 때로는 위험한 줄 알면서도 가는 것이 필요하다. 위험부담을 끌어안는 용기가 씨를 뿌리고 모험을 감행하는 추진력이 열매를 거두기 때문이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자. 아직 주변에는 도전하고 바꿔야 할 것이 많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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