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지난달 26일 폐막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09(Seoul Character&Licensing Fair)’에서 지난해보다 122% 증가한 총 912건의 상담 건수와 545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캐릭터페어’를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로 명칭을 변경해 콘텐츠 라이선싱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대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SPP/TOP(SEOUL Promotion Plan/To Overseas Program) 비즈매칭 프로그램으로 톡톡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삼지애니메이션이 ‘마이 자이언트 프렌드(My GIANT Friend)’ ‘브루미즈’ ‘멍크’ 등으로 125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며, 프로젝트 일공구는 ‘치카로카’의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해 초리온·카툰네트워크·마라톤미디어 등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들과 약 11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는 ‘뽀로로’로 미국의 카툰네트웍스·월트디즈니 등과 약 25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키로 해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현재 상담이 진행 중인 업체도 다수여서 이 부분까지 성사될 경우 액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올해는 콘텐츠산업의 세계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9만5000여명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재웅 원장은 “올 행사는 역대 최다의 관람객이 찾았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둬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콘텐츠 관련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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