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통신장비 업체인 SK텔레시스가 올 4분기 중 독자 브랜드로 프리미엄 풀 터치폰을 출시한다.
이 회사는 또 구글 안드로이드 등 개방형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폰 개발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10일 “이달 말 자체 휴대폰 브랜드 공개와 함께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미디어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며 “첫 제품은 직관적인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강화한 프리미엄급 풀터치폰으로, 시기는 4분기”라고 밝혔다.
SK텔레시스가 처음 출시할 독자 브랜드 휴대폰은 GUI의 직관성과 반응 속도를 향상시킨 풀터치폰이다. 자체 한글 입력방식 개발, 서비스 안정화 등을 위해 개발 일정이 지연됐지만 그만큼 기존 풀터치폰과 차별화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풀 터치폰은 아직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원하는 메뉴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고 반응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프리미엄 풀터치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시스는 풀 터치폰으로 사업 기반을 닦은 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신사업팀을 중심으로 개방형 OS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시스가 일반 휴대폰은 물론이고 다양한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미와 함께 SK텔레콤 단말기 다변화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SK텔레콤 앱스토어와 스마트폰 주력 플랫폼이 어떤 것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구글 ‘안드로이드’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모토로라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이번에 SK텔레시스가 안드로이드 쪽으로 기울면서 개방형으로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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