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고성능 영상보안장치(DVR)에 최적화된 시스템온칩(모델명: NVS3211)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MPEG4 대비 압축률이 30% 정도 높은 H.264 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비디오 코덱과 △533MHz CPU △DDR2 메모리 컨트롤러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 등 영상 압축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칩에 집약돼 있다.
일반적으로 재생 영상의 화질은 압축된 영상의 크기와 비례한다. 그러나 압축된 영상이 크면 압축을 풀고 재생하는데 있어 영상 처리 속도 문제, CPU 과부하 문제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DVR 업계에서는 고화질 제품을 만드는데 애로점이 있었다.
하지만 넥스트칩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경쟁사보다 2∼4배 빠른 초당 8메가 급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고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H.264 압축 방식 뿐만 아니라 MJPEG, MPEG4 압축 방식도 동시에 구현하는 멀티 코덱을 지원해 DVR을 다양하게 제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사장은 “신제품은 경쟁사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시장 출시도 목표한 시점에 이뤄져 그동안 침체됐던 넥스트칩의 코덱 분야 매출 증가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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