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1.0%로 발표되자 월가에서는 올 하반기와 연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캐스먼은 31일 미 상무부의 2분기 GDP 성장률 발표 후 내놓은 투자보고서에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2년래 최고인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그가 유지했던 기존 전망치 2.5%에서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도이체 방크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지프 라보그나도 올 하반기 평균 성장률을 기존 0.5%에서 2.25%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그는 업계가 결국 소진된 재고를 다시 채울 필요가 있으므로 앞으로의 생산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이날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애초 -5.5%보다 크게 악화된 -6.4%로 수정 발표됐지만, 2분기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5%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대공황 이후 최악을 기록했던 경기침체가 진정돼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캐스먼은 수요가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판매도 살아나면서 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면서 이날 GDP 발표는 강력한 성장과 낮은 인플레 전망에 확신을 더해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의 또 다른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도 별도의 보고서에서 이날 발표된 수치중 재고감소의 속도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2분기 재고 감소 규모는 1천411억달러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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