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내 전세계 LCD TV 두 대중 한 대꼴로 발광다이오드(LED)가 광원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프리미엄급 대형 LCD TV를 중심으로 LED 백라이트유닛(BLU)이 빠르게 확산돼 오는 2014년께면 전통적인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제치고 LED가 TV 광원의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LED BLU TV의 비중이 전체 LCD TV 출하량의 3%에 그치지만 5년뒤인 2014년에는 CCFL BLU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LCD TV에 LED BLU 채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세계 LCD 패널 시장 선두인 삼성·LG가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부터 비지오·샤프· 필립스·소니 등 해외 주요 LCD TV 업체들도 LED BLU TV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춰 시장에 가세하면서 LED BLU 보급은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LED BLU TV 출하량이 올해보다 4배 이상 급증하면서 전체 LCD TV 출하량의 1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안현승 디스플레이서치 코리아 사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에지형 타입이 시장을 창출했고 직하형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이 등장하면서 LED BLU TV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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