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정비 분야에 소음진동 진단기를 이용한 차량진단 서비스가 시작된다.
HK-이엔에스(대표 손교은)는 차량용 소음진동 진단기 ‘NVB-D150V·사진’를 국내 최초로 개발, 현대기아차 43개 직영정비사업소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소음진동 등 기계적 측면에 대한 차량진단은 대부분 작업자의 감각에 의존해 왔다.
NVB-D150V는 현재의 범용 스캐너로 진단할 수 없는 소음과 진동, 회전 밸런스 등의 정상 여부를 진단기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또 휴대형 단말기 센서를 이용, 차량 상태를 확인함은 물론 PC용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상세한 측정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종별 측정표준과 진단기준을 내장, 정비작업자가 정비현장에서 쉽게 차량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특히 NVB-D150V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외산 측정 장비를 국산화해 국내 자동차 정비산업 자동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손교은 사장은 “NVB-D150V는 정비, 자동차 방음 처리, 차량진단, 자동차 개조, 중고자동차 품질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감성적으로만 접근해 온 소음진동의 영역을 정량화해 정비 작업자의 수고를 덜고 소비자의 정비 비용도 대폭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HK-이엔에스는 제품 구성내용에 따라 200만원 대 후반에서 400만원 대로 제품 가격을 책정, 정비시장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7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