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김신배)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뛰어든다.
27일 SK C&C는 지난 4월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비즈니스를 추진해오던 것을 본격적으로 사업부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 C&C는 이에 따라 연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테스팅하는 파일럿 환경을 구축하고 내년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 C&C는 관련 인력을 사내외에서 모집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TF는 가상화, 유틸리티 컴퓨팅, 그리드, 웹2.0 등 기술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업화 가능 여부를 타진해 왔다.
SK C&C 고위 관계자는 “과거 SK텔레콤의 과금 체계 정립을 주도해 관련 기술이 축적된 터라 클라우드 컴퓨팅 상용화의 주요 기술인 요금체계를 정립하는 부문에서 상용화 기술엔 큰 문제가 없다”며 “2012년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K C&C의 합류로 IT서비스 3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이 치열해지며 상용화 시대도 본격 도래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자료나 프로그램을 외부 데이터센터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 접속,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 대가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받는 것은 기업들이 서버나 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별도 구매없이 인터넷 등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하고 쓴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상용화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 CNS다.
LG CNS는 최근 인프라를 빌려쓰는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3개월 가량 사내 테스트를 거친 후 그룹은 물론 대외에 인프라를 빌려주고 이를 과금하는 방식의 성용 서비스를 연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아직 정보기술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단계다. 하지만 최근 각 기업의 사업화 행보가 빨라지자 연말까지 그룹 내에 적용할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하반기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이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5.6%씩 성장, 2013년에 1조501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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