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佛 대통령, 조깅 중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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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 사르코지(54)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무더운 날씨에 조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엘리제궁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엘리제궁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성명을 내고 “사르코지 대통령이 오늘 오전 베르사유궁 근처의 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중 현기증을 느껴 주치의의 응급 처치를 받고 헬기편으로 발드그라스 군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어 “사르코지 대통령은 45분에 걸쳐 격렬하게 운동을 하던 중에 쓰러졌으나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날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 인근에 있는 대통령 별장 ‘라 랑테른’에 머물면서 조깅을 하던 중 졸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발드그라스 군병원으로 이송돼 신경계통 검사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2007년 5월 취임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은 종합 건강 검진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4일 취임 후 2번째로 “혈액 및 심장 테스트 결과가 정상”이라는 내용의 진단서를 외부에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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