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e북’ 제품을 27일 정식으로 공개한다. 삼성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9’에서 e북 단말기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삼성 구주포럼’에서 재차 선보이는 등 e북 단말기 시장 진출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삼성전자는 27일 교보문고와 함께 전자책 제품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파피루스’로 이름 붙여진 것으로 알려진 삼성 e북은 A4용지 절반인 A5 크기에 아마존 ‘킨들’처럼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e잉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버튼 조작이 필요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512MB 메모리를 갖췄으며 일기장·메모장·계산기 기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종이와 비슷한 질감을 표현하는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종이책을 보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으며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넘기는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300여 권 정도의 책을 한꺼번에 전자책 기능 외에 세계시계, 일기장, 메모장, 계산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제공된다.
주요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세계 e북 시장은 지난 2008년 40억9700만달러에서 오는 2012년까지 111억9100만달러로 성장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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