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씨 여전히 LG전자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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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가 여전히 LG전자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던 노건호씨가 1년간 휴직한다고 LG전자가 26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과장으로 재직 중인 노건호씨가 연말까지 휴직을 신청했다”며 “임직원이 휴직을 신청하면 사유를 감안해 1년까지 휴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규에 따라 1년 휴직한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관계자와 주요 언론에 따르면 노씨는 다니던 LG전자를 그만두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있는 봉하마을 사저에 머물면서 어머니인 권양숙 여사를 옆에서 지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왔다.

노씨는 2002년 7월 LG전자에 공채로 입사해 2006년 9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 진학했으며, 2008년 10월 LG전자에 복직해 지난 1월부터 미국 샌디에이고법인에 적을 두었다. 노씨는 지난 4월 12일 검찰 피의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기 위해 귀국했고 당시 노씨는 월차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기준법상 사용 가능한 연·월차 일수가 17일인 점을 감안해 노씨는 1년 휴직을 신청했으며 1년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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