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 땀에 축축하게 젖은 신발을 말려주면서 세균까지 잡아주는 국내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제품이 여름 장마철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일하이텍(대표 인홍진 www.shoekey.com)의 신발 살균건조기 ‘슈키’는 최근 1만여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살균 가전’ 열풍에 힘입어 올 초보다 1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키는 신일하이텍의 독자 기술로 내놓은 신발 살균 건조기로 신발을 말리는 동시에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게 특징이다. 제품의 원리는 드라이어와 비슷하다. 차가운 바람과 뜨거운 바람이 동시에 나오면서 향균제나 항박테리아제 등으로 사용되는 티트리 오일과 라벤더 오일이 혼합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신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한다.
말리는 시간은 5분에서 10분, 20분 간격으로 타이머 조정이 가능하며 외부에 설치된 LED 램프로 과정을 알려준다. 차가운 바람과 뜨거운 바람이 교대로 나오도록 하는 방식은 특허도 획득했다.
신일하이텍 측은 “신발 건조의 경우 온도가 다른 바람이 교대로 들어가야 빠르고 완벽하게 마른다”라며 “아로마 오일을 통해 신발 소독과 함께 무좀 등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 녹농균 등 각종 세균을 제거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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