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에스앤씨가 170억원 규모의 만도 글로벌 IT아웃소싱 사업을 따내며 상반기에만 총 4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300% 이상의 성과다.
현대비에스앤씨(대표 정대선 www.hd-bsnc.com)는 최근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의 정보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토털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170억원 규모로 오는 2012년 말까지 3년반 동안 추진된다. 현대비에스앤씨는 이 기간 동안 만도의 전산시스템 운영과 IT인프라 관리, 전산자원의 유지보수 등 종합적인 IT아웃소싱을 수행한다.
현대비에스앤씨는 정보시스템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인력을 대거 투입해 만도가 원하는 기업 핵심 데이타 보안문제 해소와 향후 중국, 인도, 미국 사업장에 대한 통합 IT서비스 구축, 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획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만도의 정보시스템 운영은 삼성SDS가 맡아왔다.
만도의 IT아웃소싱 수주로 현대비에스앤씨는 상반기에만 4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 PLM사업 43억원, 6월 현대자동차 오라클 EA(유지보수) 70억에 이은 최대 규모의 사업 수주다. 고용 인원도 하반기들어 급격히 늘며 이달 현재 105명이 울산, 평택, 부산, 서울 등 전국을 무대로 뛰고 있다.
정대선 사장은 “단기간에 제조업 분야 IT서비스 사업자로 입지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산업별 특화된 IT서비스 제공과 고객의 TCO 절감효과를 제시하는 토털 IT아웃소싱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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