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방송, 여름 스포츠 중계 잇달아

 위성DMB 등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야구·수영 등 이른바 국민 스포츠를 잇달아 중계하고 있다. 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30대 남성층을 가입자로 확보해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위성DMB 티유미디어(사장 박병근)는 200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박태환 선수 출전 경기 및 2009 부산 IBK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전 경기를 TU스포츠 ‘ch.7’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0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 선수는 자유형 200m와 400m를 비롯, 1500m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티유미디어는 26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자유형 400m 예선전을 시작으로 27일 새벽 1시 자유형 400m 결승, 오후 4시 자유형 200m 예선전을 방영한다. 이와 함께 티유미디어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부산 IBK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모든 경기도 실시간 방영한다.

 이에 앞서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롯데 자이언츠 야구 중계가 부산지역민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인근 케이블방송사업자인 HCN부산방송(부산 연제구·동래구)과 함께 서비스 지역을 경남 지역 SO(CJ헬로비전 경남방송, 마산방송, 가야방송)까지 넓히기도 했다.

 이철희 티유미디어 방송사업본부장은 “유료방송인 위성DMB만의 차별성을 제고하기 위해 스포츠 중계를 늘여갈 것”이라며 “스포츠 중계는 가입자 충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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