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산업 글로벌화로 한단계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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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의회의 최대 목표는 우리 컴퓨터그래픽(CG)산업의 글로벌화입니다.”

 김재하 한국컴퓨터그래픽(CG)산업협의회장은 국내 CG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글로벌화를 내세웠다.

 한국컴퓨터그래픽산업협의회는 국내 CG산업 관련 기업 및 학계, 연구계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23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김재하 회장은 국내 CG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서 우선 글로벌 CG 기술 및 산업 교류 기구인 미국시각효과협회(VES·The virtual effect society) 회원국 가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VES는 미국을 중심으로 CG산업 인식 향상과 기술 발전을 모색하는 순수 민간기구로 현재 17개국이 가입해 있다.

 김 회장은 “할리우드 중심 단체여서 각국 영화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채널 단일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 영화로만 국한된 CG활용 영역을 미디어, 국방,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넓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김재하 회장은 “다른 산업과의 연계할 때 문화부가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역할이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금 유입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CG가 영화에 많이 쓰이는 만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발전기금을 활용하는 것과 대기업 유치,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G에 적용할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개발도 협의회의 장기적인 목표다. 김재하 회장은 “표현해내는 기술은 세계 수준이지만 원천기술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ETRI와 같은 학계와 연구계를 협의회에 포함시킨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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