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된 공무원이 나왔다.
국토해양부는 항공정책실 김구슬 주무관(30)이 한국인 여성 최초로 ICAO 사무국의 정직원으로 채용 됐다고 22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서류심사, 전화 인터뷰 등 7개월의 심사를 거쳐 88 대 1의 경쟁을 뚫었다. 김 주무관은 국제항공 안전기준 제.개정 업무를 담당하는 항행국에서 27일부터 근무한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AO는 전 세계 항공산업과 항공기술 발전을 위해 국제민간항공조약에 따라 1947년 설립된 UN 산하 전문기구로, 회원국은 190개국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52년에 가입했으며, 분담금 기준으로 세계 8위의 항공 운송국이자 재정 기여국임에도 불구하고 사무국에서 차지하는 입지는 좁았다. 김 주무관의 ICAO 사무국 근무는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이며 한국 여성으로서는 처음이다.
포항여고와 항공대를 졸업한 김 주무관은 2004년 8월부터 항공안전본부 국제협력 기획조정담당 등의 업무를 해왔으며 뛰어난 영어 능력을 갖춰 외국의 주요 인사가 장·차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통역을 맡기도 했다.
국토부는 김 주무관의 사무국 진출은 국제항공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ICAO 내에서 우리 정부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유능한 항공인재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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