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는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와 협력해 영국과 포르투갈에 대단위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투자비는 영국 공장 2억파운드(약 4140억원)와 포르투갈 공장 2억5000만유로(약 4450억원) 등 약 8590억원에 달한다. 영국 공장은 북동부 선덜랜드 공장 내에 신축되며, 포르투갈 공장은 아직 부지가 확정되지 않았다.
두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각 6만개씩 연간 12만개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 신설로 영국 350명, 포르투갈 200명 등 550명 가량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영국과 포르투갈 정부도 자금융자 및 충전시설 확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이들 두 공장은 유럽 시장 공략용 전기자동차의 제조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닛산자동차와 르노는 전기자동차가 향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2011년부터 전기자동차를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닛산자동차는 이에 앞서 2010년부터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시판에 들어간 후 2012년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일본 내 카나가와현 자마 공장에서도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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