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스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본사 등 인력 600∼700명 가량을 감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새너제이머큐리뉴스 및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시스코 최고경영자 존 채임버스는 지난 2월 전체 인력 6만6560명 중 2000명 가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감원 작업은 2000명 해고 계획의 일부로 단행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시스코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인력 감축 작업이 여러 부서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며 “해고 대상이 된 직원들 중 일부는 다른 부서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지난 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가량, 매출은 지난해 대비 17% 가량 각각 줄어드는 등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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