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그 동안 GM대우 자동차 판매를 담당했던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대우차판매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GM대우는 내수 판매 증대와 시장 점유율 제고를 위해 지역총판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GM대우는 현재 내수판매망 실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현 내수판매를 담당하는 대우자판과 내수 판매망 전략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사업참여 희망 법인들을 물색하고 있다. GM대우는 지난달 대한색소공업, 아주모터스, 삼화제지 등 3개 회사와 자동차 국내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파트너 물색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앞으로 수년 동안 시장에 선보일 신제품들의 판매를 고양시키기 위해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판매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GM대우의 입장에 입지가 대폭 축소된 대우자판은 반발하고 나섰다. 대우자판은 GM대우가 지난 2002년 출범한 이래 국내 시장에서 GM대우 차량을 독점적으로 위탁 판매해왔다.
대우자판은 “GM대우가 대우차판매 외 신규 딜러 모집을 통한 지역총판제 실시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GM대우의 내수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한다면 기존 대우차판매 딜러들과 새롭게 참여하는 딜러 간 경쟁 심화로 딜러의 수익성 악화 및 대고객 서비스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우자판은 국내 판매망을 지역별로 분할해 각각 딜러에게 준다면 공정거래법상 판매권 제한이라는 불공정거래 요소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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