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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을 세계적인 승강기 산업 밸리로 육성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15일 승강기 설비에 대한 안전성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국내 최초 승강기안전성평가센터(LSAC)가 문을 연데 이어, 내년 우리나라 승강기 도입 10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의 승강기대학도 개교한다. ▶관련기사 25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은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2012년까지 거창군을 세계 최대 승강기 관련 산·학·연 복합단지인 ‘승강기 밸리’로 육성하는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이강두 한국승강기대학 이사장 등 귀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내에 LSAC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과 연계해 이안 토드길 팔레아 의장과 가리반 유럽표준개발 및 국제표준화 의장 등 국내외 승강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강기 안전 국제포럼도 열었다.
이와함께 승강기 밸리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 모임인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회장 음한옥)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LSAC 개소를 계기로 우리나라 승강기 관련 설비 안전성 시험 산업도 본격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상정지장치, 조속기, 상승과속 방지브레이크, 승강기장문 잠금장치, 완충기 등 5개 부품만 안전인증제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승관원은 이번 평가센터 설립으로 좀더 다양한 승강기 관련부품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사고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은 승강기 주요 부품 외에도 다양한 부품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