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환원된 이후 국내 자동차 업체의 신차 계약 대수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르노삼성의 뉴SM3는 폭발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지난 10일까지 신차 계약댓수는 총 3만7000여대로 전월에 비해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상당수의 차량 구매 예정자들이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종료 이전에 신차를 앞당겨 구입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종료로 신차 구입에 대한 이점이 사라지면서 차량 구매자들이 신차 구입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르노삼성 뉴SM3는 지난달 15일 사전 계약 시작 이후 25일만인 지난 10일 총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국내에서 사전계약 1만대 돌파는 유래 없는 기록이다.
뉴SM3의 이 같은 인기 비결은 차체 크기가 중형세단 수준에 육박하는데다 중형세단 못지않은 편의사양을 갖춘 제품력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뉴SM3를 개발하기 위해 31개월간 3200억원을 투입했다. 이 기간 동안 최종 검증 단계를 포함해 모두 4단계의 제품 개발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163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200여대의 시제차가 제작되는 등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르노삼성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부산공장 생산능력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시간당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물론 월별 생산량도 7000대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달부터는 야간 잔업에 토요일 특근도 실시 중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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