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원장 양명승)은 ‘핵융합로 금속 폐기물 내 삼중수소 분석기술 개발’을 비롯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술용역과제 3개를 맡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삼중수소 분석기술 개발과 함께 ‘70g 삼중수소 운반용기 설계’ ‘방사성 폐기물 원격 취급 연구’ 등을 수주했다. 과제 지원금은 40만8850유로(약 7억3000만원)다.
‘삼중수소 분석 기술 개발’은 핵융합로에서 발생할 금속 폐기물 처리·처분에 대비해 폐기물 내 삼중수소 함량을 재는 과제다. ‘70g 삼중수소 운반용기 설계’는 삼중수소를 운반할 특수 용기를 만들려는 것이고, ‘방사성 폐기물 원격 취급 연구’는 핵융합로를 운전하면서 생기는 중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해 임시 저장하기 위한 사전 연구과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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