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고문서 보관소 같은 습도가 많고 밀폐 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절전형 건식제습기기 개발됐다.
13일 엔학(대표 김무홍)은 에너지 절감시대를 맞아 절전 효과가 뛰어난 건식제습기를 개발, 오는 9월부터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건식제습기는 기존 제품과 달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자연공조시스템(passive cooling system)을 적용, 전기 소모를 줄였다.
엔학은 해외 수출을 위해 건식제습기 내부에 유럽인증 부품을 사용했다. 지난해 시험적으로 국내 일부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는 엔학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상담중이다. 김무홍 사장은 “특허청에 특허출원 하는 등 건식제습기에 자연공조시스템을 채택한 것은 우리가 국내 처음”이라면서 “기존 제품보다 전기소모가 적고 고장 위험도 적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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