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인 융합연구 환경을 구축, 다양한 연구개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신성장동력 창출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연구파트너 공모제가 도입된다.
연구파트너 공모제 도입으로 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연구단과의 융합연구와 함께 같은 분야의 경쟁 연구단까지 포함할 수 있어 최고 수준의 연구단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 11개 연구단을 대상으로 우수 연구파트너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은 향후 5∼10년 후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11개 중점추진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11개 연구단장 선정을 완료했다.
그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연구과제 신청시 연구책임자의 한정된 인적네트워크에 의존해 사전에 연구진을 구성하고, 기관간·분야간 칸막이식 사업 추진으로 융합연구에 필요한 개방형 연구환경 조성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파트너 공모제는 과제 신청시 연구진의 50%만을, 나머지 50%는 과제 선정 후 외부 공모를 통해 구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연구파트너 공모는 연구단 별로 해당 분야 전문연구인력의 참여를 위해 개방형으로 진행되며, 참여 연구원 뿐만 아니라 세부 및 위탁과제 책임자를 포함한 공모가 가능하다.
각 연구단장 소속기관과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go.kr)에서 공모내용을 공고하며, 14일부터 22일까지 공모기간을 거쳐 연구단장 주관으로 신청 연구진을 평가하고 선정한다.
교과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연구파트너 공모제를 통해 좋은 연구테마를 가지고 있는 우수 연구인력뿐만 아니라 선정 평가단계에서 경쟁관계에 있던 과제의 우수 인력까지 포함시킴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이 구성되고 진정한 융합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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