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O는 급변하는 IT 기술을 활용해 조직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국내 최대 CIO 전문단체인 한국CIO포럼의 7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팽정국 현대자동차 사장(55)은 CIO의 시대적 사명에 맞게 CIO포럼을 기업 조직 내부는 물론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1월부터 현대자동차 사장 겸 CIO로 활동중인 그는 경영철학과 리더십, 전문성 등을 겸비한 정보기술(IT) 업계의 오피니언리더로 꼽힌다.
팽 회장은 “얼마 전 까지 IT를 활용한 디지털 컨버전스로의 전환이 화두였지만 이제는 저탄소 녹색사회에 대응해야 한다”며 “여전히 체감경기는 불황인 상황에서 이같은 IT의 변환에 적극 대응하는 게 우리 CIO들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에 우리 CIO포럼은 명실공이 CIO대표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각계 CIO 여러분의 현안을 파악해 입장을 대변하고 다양한 정보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회원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팽 회장은 “일환으로 회원간 상호협력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월례조찬회를 비롯한 정례세미나 등 오프라인 행사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유관단체와 교류하고 글로벌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에 나서 기업, 사회, 국가에 보다 기여하는 국제적 조직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각오을 내비쳤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