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0907/090713043533_1658389838_b.jpg)
디지털 컨버전스 전문기업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kr)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발빠른 시장 개척 능력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44억원을 달성해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2005년 상장 이후 4년간 연평균 30% 이상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대형 방송사업자를 파트너로 맞이해 올해에도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현재 전체 매출 85% 이상을 세계 60여개국 80여개 방송사업자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로 글로벌 셋톱박스 선도기업으로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 회사가 단기간 내 성장할 수 있었던 키워드는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발빠른 시장개척 능력 두 가지다. 지상파, 케이블TV, 위성, IP 셋톱박스 제품과 방통융합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제품군 등 디지털 셋톱박스의 풀라인업뿐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의 수신제한시스템(CAS)와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D 시장도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 HD급의 하이엔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HD 초기시장을 활발히 선점해 나가고 있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HD급 제품 비중이 35%에 달한다.
가온미디어 측은 “하반기부터 디지털 셋톱박스 최고 사양인 HD PVR 제품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온미디어는 ‘하이브리드 IP 셋톱박스’ 시장 공략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미 몇년 전부터 연구소 내 별도로 하이브리드 전담 개발팀을 구성하고 위성+IP, 케이블+IP 등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셋톱박스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곧 본격적으로 도래할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 초기 선점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가온미디어 측은 설명했다.
가온미디어는 올 한해를 제2 도약의 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고객 기반이 확연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중·소형 방송사업자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유럽·아시아·미주 등의 대형 방송사로 고객기반이 전환됐다.
가온미디어는 “고객 포트폴리오가 달라진 만큼 회사의 성장시나리오를 상향조정 할 것”이라며 “올 4분기 이후부터 개발, 생산, 물류 등에 있어서 혁신적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달라진 고객에 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