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가 독특한 여름휴가 제도로 직원 감동을 실천하고 있다. 업종의 특성상 스트레스와 노동강도가 높아 휴가기간 동안 잘 쉬게 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대홈쇼핑은 직원들이 2주 이상의 휴가를 갈 수 있도록 ‘아이디어 휴가’ 제도를 실시 중이다. 격무에서 벗어나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새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는 목적이다. 장기 여름휴가 제도가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팀장님’ 캠페인도 진행한다. G마켓은 팀원들이 특정 기간 휴가를 쓰지 못하면 부서장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도 한다.
GS홈쇼핑도 여름휴가 동안 연·월차를 한꺼번에 10일 이상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배낭여행 등을 장려해 글로벌 세계를 경험하도록 하고, 재충전도 돕겠다는 취지다. 각 여행사와 제휴를 맺고 저렴한 가격에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디앤샵은 3년차마다 정기 외 안식휴가를 부여해 사기 증진에 힘쓰고 있다. 롯데닷컴은 매년 24명 우수사원에게 4박5일의 해외휴가를 제공한다. 여름휴가와 별도로 진행되며 상·하반기 각 12명씩 해외로 출발한다.
이 밖에 KT커머스는 올해 여름휴가부터 KT그룹 인재개발원을 직원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구명길 경영기획팀장은 “잘 쉬는 것도 인력 개발의 한 방법”이라며 “서비스 업종인 유통업계에서는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만큼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도 함께 상승한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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