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조직위원장 "세계도시축전, 인천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Photo Image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계기로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특히 국내외 투자자는 물론이고 기업인·정부관계자·각계 전문가들이 인천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외자 유치에 탄력이 붙고 인천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천시가 올해 가장 역점두고 추진하는 세계도시축전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7일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장은 “정말 빠르게 시간이 지나갔다”면서 “주 행사장 전시관 시설 공사 진척도가 90%를 넘는 등 관람객 맞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그는 지난해 3월 강동석 초대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물러나면서 2대 위원장에 부임했다. 인천에 연고가 없는 그가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정통부 장관 시절 인천자유경제구역청에 정책적 지원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안상수 인천시장과는 90년대 어느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만나 알게됐다.

 내달 7일 개막해 10월 25일까지 80일간 계속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미래도시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세계 100여국에서 500여도시와 14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세계도시관과 기업독립관으로 구성된 ‘도시기업 존(Zone)’을 비롯해 △첨단기술 △환경에너지 △이벤트 △세계문화 등 5가지 존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꽃 전시관과 놀이파크 등 각종 테마시설이 들어선다.

 진 위원장은 “최근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도시축전에 큰 관심을 보인 것은 도시축전이 인천만의 행사 아닌, 국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행사로 보았기 때문”이라면서 “행사를 통해 미래 도시 개발의 방향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첨단 기술과 환경·에너지 기술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시축전은 IT와 과학기술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 드라마가 상연되는가 하면 하이테크 기술이 어떻게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또 세계 각국이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는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진 위원장은 도시축전기간 동안 700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되고 인천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