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는 TFT LCD용 유리기판 공급량이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디스플레이뱅크가 내놓은 ‘TFT LCD 핵심부품 산업동향 및 유리기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글라스 수요가 급감하면서 작년 4분기 유리기판 제조사들은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정지했으며 이 영향으로 같은 기간 동안 전세계 유리기판 제조사들의 평균 가동률은 약 50% 정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던 유리기판 수급은 올 1분기 당초 예상보다 패널사들의 기판 투입량이 증가하면서 여유 없는 수급 상태를 보였다. 특히, 한국 패널 제조사들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삼성코닝정밀유리 등이 정지됐던 일부 라인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으나, 아사히 등 일부 제조사에서 재가동된 라인의 수율 저하, 조성 변경 라인의 불량률 증가 등의 문제가 맞물리면서, 올 2분기 전세계 유리기판 시장은 공급 부족 사태를 맞이했다.
각 패널사들의 계획 대비 유리기판 제조사들의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유리기판 수급을 분석했을 경우, 올 1분기 글라스 공급은 수요 대비 약 15%가 부족하며 2분기에는 31% 부족했다.
그러나 유리기판 제조사들의 재고 등을 감안하고, 유리기판 공급 부족으로 인한 패널사들의 가동률 하락을 고려하면, 올 2분기 유리기판 공급은 수요대비 2%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그동안 비축했던 유리기판 재고 역시 모두 소진하면서 3분기에는 16% 공급 부족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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