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5월상과 6월상은 아케이드 게임과 기능성 게임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다. 온라인 게임 위주인 국내 게임산업 환경에서 아케이드 게임과 기능성 게임은 존재 자체가 의미 있다.
아케이드 게임은 바다이야기 사태 후 된서리를 맞았다. 극도로 침체된 시장에서 이번에 5월상을 수상한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아케이드 게임은 각종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부품 등 제조업이 결합된 종합 산업이다. 이번 수상이 아케이드 게임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 특히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으로 나온 작품을 아케이드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다. 원소스멀티유스가 중요한 게임 산업에서 바람직한 시도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능성 게임은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다. 게임이 갖고 있는 몰입성을 살려 긍정적 효과를 내는 기능성 게임은 공익성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가능성이 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게임산업의 신조류, 기능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게임의 기능이 오락 위주에서 벗어나 교육, 훈련, 건강 등 기능성게임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게임 산업 재도약의 기회”라고 전망했다.
6월상 수상작 ‘한자마루’는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한자마루는 지난 4월 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입자 수가 35만명을 넘어섰다. 매출도 월 수억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자마루는 초등학생을 겨냥한 게임이지만 가입자 가운데 60%가 20대 이상의 성인일 정도로 전 연령층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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