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턴을 채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부분이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청년 인턴 채용업체 27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5%가 현재 채용된 청년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청년인턴제는 29세 이하 청년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한 사업주에게 6개월간 매달 1명당 50만~80만원을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인턴 기간이 끝난 후 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추가로 6개월간 같은 금액이 지원된다.
또 조사 기업 중 80.5%가 청년인턴제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고 87.7%는 이 제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답하는 등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청년인턴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업체의 평균 인턴 채용 계획은 3명이었으나 실제로는 평균 1.8명만을 활용하는데 그쳤고, 청년층의 대기업 선호 경향(54.9%)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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