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의 외부 기술이전 수입액이 128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273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현황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료 총 수입액이 전년 1044억 원에 비해 23.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기술이전 1건당 평균 기술료도 약 4000만원(연구소 5330만원, 대학 2050만원)으로 전년의 3000만원보다 증가했다.
공공연구기관이 지난해 외부로 이전한 기술 건수는 총 3212건으로 전년의 3477건에 비해 7.62% 감소해 세계 경제위기가 기업들의 외부기술 활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누적 기술 이전율은 21.4%(2006년)→22.4%(2007)→23.5%(2008) 등으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지난해 기술 이전율은 전년 27.4%에 비해 감소한 22.2%로 조사됐다.
기술이전사업화 전담부서의 평균 인력은 5.93명(대학 5.03명, 공공연구소 7.74명)으로 2007년 5.2명, 2008년 5.66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술보유기관은 2007년 178개에서 2008년 201개 기관으로, 기술이전 경험을 한 기관도 2007년 118개에서 2008년 137개 기관으로 상승하는 등 기술이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공공연구기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대형기술 이전이 성사돼 연구기관의 기술이전 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연 10억원 이상 기술료수입 기관도 9개(2006년), 13개(2007)에서 지난해 18개로 증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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