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원(대표 서준희)이 유비쿼터스(u) 기반의 의료장비 사업에 진출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에스원은 이달 중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판매·대여하고 제품의 배터리 충전 상태 및 패드 교환 등을 원격에서 관제해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의료장비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원은 강남·강북·경기·경인·경남·경북·충청·호남·강원의 전국 9개 지사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성해 이번 사업에 전체 직원 4833명 중 3300여명에 달하는 경비인력을 투입한다는 세부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에스원은 이를 통해 3년 뒤 의료장비시장에서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스원이 판매할 AED는 환자의 심장발작으로 호흡이 정지하는 응급상황이 왔을 때 심장에 충격을 주는 심폐소생기로 공공기관은 지난해 제정된 ‘응급의료에관한법률’에 따라 오는 9월부터 AED와 같은 응급의료장비·시설을 갖춰야 하지만 현재 대부분이 구비하지 않아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의료기기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필립스,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다국적 IT업체가 에스원과 유사한 사업모델로 한국시장에 진출한 상태여서 시장쟁탈전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원이 의료장비 시장에 진출한 것은 올해 초 부임한 서준희 사장의 사업다각화 전략의 가시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 사장은 의료장비 사업 외 경비인력으로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
에스원은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미래비전컨설팅’을 받으며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 하반기에 사업다각화 종합전략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료장비 사업은 향후 추진될 미래사업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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