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전문 종합 스포츠채널 ‘IPSN’이 2일 정식으로 개국한다.
IB미디어넷(대표 김정환)은 2일 오전 8시 추신수 선수가 출장하는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경기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IB스포츠 자회사 IB미디어넷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와 월드컵·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등을 생중계하고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이벤트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일 열린 IPSN 개국 기념식에 참석한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IPTV 발족 이후 뉴스와 스포츠 전문채널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뉴스 전문채널에 이어 스포츠 전문채널 론칭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B미디어넷은 프로그램 제작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10일 스포츠 전문 제작 프로덕션을 설립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연내에 증자를 단행, 콘텐츠 확보를 위한 자금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환 IB미디어넷 사장은 “보다 많은 가입자 확보와 시청자 욕구 충족을 위해 콘텐츠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계 및 동계올림픽과 국내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 유럽 축구리그 등의 콘텐츠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SK브로드밴드·LG데이콤의 IPTV 제공사업자와 IB스포츠는 지난해 6월부터 IPTV 종합 스포츠채널 론칭 논의를 시작, 1년여만인 지난 6월 10일 ‘IB미디어넷’ 설립에 합의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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