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공동 태양 탐사선 율리시스가 18년이 넘는 태양계 탐사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율리시즈가 지난 달 30일 오후 1시(현지시각) 활동을 끝내는 프로그램 명령을 받고 공식 은퇴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자동차만한 크기의 율리시스는 지상통제소와 무선 교신이 끊겼지만, 지구 별 주변 타원형 궤도를 계속 영원히 돌 것이라고 에드 매시 NASA 프로젝트 책임자는 말했다. 율리시스는 무선 교신이 끊길 당시 태양에서 약 7억500만㎞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태양의 극 주변을 도는 첫 번째 우주탐사선이었던 율리시스는 1990년 우주로 발사된 이래 6월 중순까지 태양 주위 궤도를 거의 세 차례 돌았다. 활동기한은 원래 5년이었으나 이를 4배 가까이 넘기고 88억5000만㎞를 여행했다.
율리시스는 태양 복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18년 동안 2권의 책과 1000편 이상 논문의 기반이 되는 방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율리시스는 태양으로부터 시속 160만㎞로 부는 전하를 띤 소립자의 흐름인 태양풍이 최소한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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