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마니아들에게 과연 한계가 있는 것일까?
최근 이란 테헤란 거리에서 활약했던 단문장 블로그 형태의 웹서비스 트위터가 이번에는 세계적인 문학작품을 소화하는 수단으로 변신했다.
고전문학 애호가들이 기뻐할지 질겁할지 모르겠지만 펭귄 출판사 뉴욕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고전을 압축시킨 새로운 형태의 책 ’트위터러처’(Twitterature)를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4일 전했다.
트위터러처는 단테, 셰익스피어, 스탕달, 조앤 롤링 등 보석 같은 문학작품들을 철자 140개 이내의 문장 20개로 압축해 담을 예정이다.
트위터러처를 고안해 낸 이들은 미국 시카고대 1학년에 재학 중인 19살 학생 에메트 렌신과 알렉스 애시먼이다. 어느 날 저녁 기숙사 방에서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모험이자 21세기 미국인의 영혼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무엇일까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두 사람은 두 가지 대답에 도달했다. 세대를 막론하고 기둥 역할을 해온 고전문학과 모든 인간 경험을 140개의 철자로 압축해주는 웹서비스 트위터다. 두 가지를 하나로 합쳐 새로운 형태로 탄생시킨 것이 트위터러처다. 이들은 “우리 시대를 떠받치는 두 기둥을 하나로 합치려는 시도에 착수했다”며 “블로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문학적 가치와 시장을 강타할 능력을 동시에 지닌 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꿈이 실현될지 여부는 20개의 문장으로 요약한 단테의 신곡이나 2천800개의 철자로 축약한 해리포터를 독자들이 읽고 싶어할지에 달려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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