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초등생 급식 예산 삭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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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의원.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최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초등학생 무상 급식을 위한 추경예산 171억원의 50%인 85억5000만원을 삭감하기로 의결해 어린이의 희망과 건강을 반토막내려 한다고 이종걸 국회의원(민주당)이 25일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또 역시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인 “학생 인권 조례제정 관련 예산 5970만원 가운데 2970만원을 삭감했고, 혁신학교 예산 28억2000만원을 아예 전액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경기도민은 김상곤 교육감의 정책을 보고 그를 선택했지만 한나라당 성향 인사들이 장악한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여러 안건 중 유독 김 교육감의 대표 공약 예산을 집중 공략해 삭감함으로써 김상곤 교육감을 당선시킨 경기도민의 뜻과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프랑스는 1959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등록금뿐만 아니라 학용품까지 공급하는 무상 교육을 한다”며 “경제 규모가 세계 13위라는 2009년의 대한민국이라면 그에 걸맞은 교육·복지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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