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 전기차 공장 2곳 건설

미국 실리콘밸리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캘리포니아주에 전기차 공장 2곳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전기차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4억6천500만달러를 대출 지원받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휘발유를 대체하거나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 개발 등에 쓰기 위한 자금 총 250억달러를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 등에 배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테슬라모터스를 비롯, 닛산노스아메리카와 포드 자동차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테슬라모터스는 남부 캘리포니아주에 세단형 전기차 ‘모델 S’의 신차 조립 공장을, 실리콘밸리 지역에 전기차량 전동 장치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각각 세울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샌칼로스에 본사를 둔 테슬라모터스는 “미국 정부의 이번 자금 지원이 전기 자동차를 대중화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모터스는 전기차 공장이 세워질 구체적인 위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닛산노스아메리카는 전기차 제조를 위해 기존 공장을 개조하는 등 비용으로 16억달러를, 포드 자동차는 기존 차량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 자금 등으로 59억달러를 각각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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