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대구EXCO에서 개막된 ‘2009 춘계한국전자전/모바일산업비지니스전(KES-Spring/MOBEX)’에는 행사 첫날 국내 IT기업인과 바이어, 일반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몰려 IT융·복합기술이 접목된 첨단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전자전과 모바일산업비지니스전이 통합된 이번 행사에서는 150개 기업이 360개 부스로 참여해 IT와 가전, 전자부품, 모바일 융복합, 나노소재,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첨단 전자제품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첨단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아맥스(대표 박강석)는 최근 개발에 성공해 다음달 시판 예정인 차량용 블랙박스(모델명 투캅스)를 먼저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 에스엠에스(대표 박영삼)도 보안SW로서는 국내 최초로 미 연방 조달청(GSA)에 등록된 HDD 영구삭제 솔루션(모델명 블랙매직)을 전시해 IT보안에 관심있는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TRI 부스에는 ETRI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은 디씨티나노텍이 디지털 초상화 기술로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초상화를 직접 제작해 주기도 했다.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주관한 스마트의류 패션쇼에서는 모델들이 IT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첨단 스마트의류 및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T·SW 잡페어에는 조석 지경부 신성장동력실장과 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직접 인사 면접관으로 나서 구직자와 상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타로카드로 보는 직업적성검사 부스에는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적성 검사를 할 정도로 붐볐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관계자는 “전시장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IT융·복합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콘퍼런스, 잡페어 등 이색 행사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