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으로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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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열린 ‘DMC첨단산업센터’ 개관식 모습. DMC 전경. 올 해 착공예정인 DMC랜드마크 ‘서울 라이트’ 조감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차세대 정보기술(IT)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기술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미디어 관련 기술 뿐 아니라, 새로운 IT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요소 기술들이 발굴되고 있다. DMC는 미디어 중심 단지에서 세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메카로 떠올랐다.

 DMC는 서울시가 조성 중인 디지털미디어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 위주의 최첨단 정보미디어 단지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관리·운영을 맡아 서울시 마포구 상암새천년신도시 내에 56만9925㎥의 규모로 조성 중이다. 총 51개 필지 중 어느 새 40개 필지의 공급대상자가 확정되는 등 서울시 거점시설 건립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인프라=DMC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다. 환경과 기술, 문화와 산업, 투자와 혁신이 융합된 첨단 콘텐츠 개발, 생산, 유통단지이며 서울만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 중심지로서의 입지적 장점과 방대한 시장 잠재력,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갖췄다.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도 기업이 탐내는 DMC의 자랑거리다. DMC 단지 내에 초고속 자가광통신망이 구축되고 무선 위성통신과 상호연계되어 세계 최고의 초고속 통신망 체계가 만들어진 것. 게다가 DMC 단지 내에선 시민들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시와 SBA는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DMC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첨단 미래 성장 기업이 뛴다=이와 함께 이미 완공된 각 센터에서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하나 둘 몰려 들어 첨단미래성장 기업군을 형성했다. 특히 이 센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소에서 IT산업 발전을 이끄는 실력있는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DMC의 내실을 더욱 다졌다. DMC 산학협력연구센터, DMC 첨단산업센터, 누리꿈스퀘어,KGIT센터 등에 입주한 기업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있는 한국정보인증은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공인인증 서비스를 개발, 제공 중이다. 사람에 대한 인증 뿐 아니라 데이터와 물건에 대한 인증 서비스까지 진행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세상을 열어가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 터를 잡은 코비젼은 엔터프라이즈 2.0을 구현하는 기업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모든 IT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융합하고 조화시키는 것이 코비젼이 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2.0의 모습이다.

 역시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 입주한 위자드웍스는 위젯이라는 도구를 통해 네티즌을 웹의 주인으로 만드는 기업이다. 네티즌이 스스로 블로그와 카페는 물론 카페와 첨단 기기를 꾸미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회사의 기술이다.

 DMC 트루텍 빌딩에 위치한 이비엠팝스트코리아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은 첨단 모터의 주인공이다. 전자기기의 심장으로 불리는 첨단 모터를 통해 전자기기의 친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들 기업 뿐 아니라 DMC에 입주한 벤처 기업들은 콘텐츠와 미디어 기술을 개발하고 DMC단지 내의 방송사나 관련 기업들은 이를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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