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첨단 정보기술(IT)의 본산으로 불리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실업률이 지난달 11.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지역 일간지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20일 전했다.
머큐리뉴스가 인용한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부 통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IT 경기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달 10만명 이상이 구직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11.2%에 이르렀다.
지난 4월 11.0%에 이어 5월에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실리콘밸리의 실업률은 1년전에 비하면 2배로 증가했으며 극심한 경기 침체기였던 1990년 수준과 비슷해졌다.
실리콘밸리 첨단 IT 직종의 해고 사태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디자인 부문 등의 인력이 많이 실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노동전문 변호사인 마이클 버닉은 “캘리포니아주 전체로 보면 건축 시장의 고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실업률을 높이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레스토랑과 소매점, 간이 술집 등에서는 최근 고용이 다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IT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일부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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