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형광등 램프의 접속 규격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직관형 형광등의 한국산업규격(KS) 제정이 전면 보류됐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은 18일 열린 제4차 LED조명 KS인증 공청회에서 종전 형광등의 ‘홀더(G13 베이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LED 조명 제품들이 감전 및 화재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어 KS 규격 반영을 일단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이날 G13 베이스 호환 제품에 대한 15개 제품의 시험 결과를 공개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통과한 제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향후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G13 베이스 검토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국제 표준화 계획도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하지만 업계는 수년전부터 이미 개발된 제품들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며 정부의 KS 보류 결정이 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현재 일부 업체들은 성능 및 안전성 통과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KS 규격으로 반영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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