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10월 세계 최초로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이와 함께 KT는 모바일 IPTV 서비스 전용 단말(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IPTV 서비스는 기존 방송과 통신 간 결합에 이은 모바일과의 추가 결합으로, 방송통신 컨버전스에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예상된다.
KT(대표 이석채)는 오는 10월 와이브로를 이용한 모바일 IPTV 서비스 ‘쿡 TV 모바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지상파DMB와 위성DMB에 이어 제3의 이동방송 서비스 출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KT 관계자는 “오는 10월 ‘쿡 TV 모바일’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한다”며 “콘텐츠는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하고 실시간 방송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모바일 IPTV 전용 단말은 윈도 모바일 6.1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다. KT는 ‘쿡 TV 모바일’ 접속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말 전략도 상당부분 진척했음을 시사한다.
KT의 이 같은 행보는 당초 내년 중반 이후로 예상됐던 모바일 IPTV 서비스 상용화 시기를 대폭 앞당기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다.
KT는 이달 초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한 모바일 IPTV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입법부가 모바일 IPTV 도입을 위한 법안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KT의 모바일 IPTV 상용화 의지를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IPTV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와이브로의 동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됐다.
KT 관계자는 “모바일 IPTV 도입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 제반 환경이 마련됨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상용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김원배·정진욱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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