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장애인정보화한마당’ 우수사례공모전 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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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IT자격증 등을 따 배움이 필요한 많은 장애인에게 컴퓨터 등 세상과 소통할 정보화 능력을 나눠주고 싶습니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2009 장애인정보화한마당’ 우수사례공모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정희씨(50·충남 태안)의 장애 극복기가 화제다. 이씨는 정보화 교육과정 수강생에서 지금은 강사로 충남지역을 누비고 다니는 ‘정보화 극성 아줌마’로 통한다.

 “우체국을 다니던 평범한 35세의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져 몸의 한쪽을 쓸 수 없는 반신불수(지체 2급)가 돼 15년 동안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운전면허, 공인중개사, 컴퓨터교육, 정보화강사까지 따론 자격증도 여럿 됩니다.”

 이씨는 한손으로 컴퓨터를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강력하게 지원해준 충남도 정보화강사 강영미씨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 5월 정보화강사 모집에 응모해 최근 정보화 강사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충남도의 정보격차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장애인전문 집합 정보화교육이 새로운 삶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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