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대표 남용)가 거실에서도 손에 잡힐 듯한 생생한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3차원(3D) LCD TV 시대를 연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3차원 LCD TV(모델명:47LH50)’를 7월말 본격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3차원 LCD TV’는 시청 거리와 방향의 제약은 물론, PC의 도움 없이도 3D 영상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LG전자의 차세대 영상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3D 전송 회로가 입력된 입체 영상신호를 LCD 모듈에 맞게 좌우 영상신호로 바꾸어 전송을 하고 LCD 모듈 내부에 부착된 3D 필터를 통해 화면을 구성한다. 시청자가 착용하는 편광안경이 좌우측 눈에 각각 해당 화면만을 통과시켜 실제 현장과 같은 3D 영상을 눈앞에 구현하는 방식이다.
또 TV와 PC를 연결해 PC 그래픽 카드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불편 없이 3D DVD 플레이어나 불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외부 입력장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권희원 LCD TV사업부장은 “고화질 3D TV 제품 확대와 콘텐츠 업체와의 쌍방향 협력을 통해 차세대 TV의 대명사가 될 3D TV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미디어는 세계 3D TV 시장이 2010년 680만대에서 2011년 1750만대, 2012년 3120만대 규모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