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 교육 점자 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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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들도 손쉽게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를 배울 수 있는 사이트가 오픈했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이 하상장애인복지관(관장 김호식)과 함께 2년 여 준비기간을 거쳐 ‘점자세상(www.braillekorea.org)’이 그것이다.

 이 사이트는 한글점자 온라인 강의와 한글·영어를 점자로, 점자를 한글·영어로 바로 번역해주는 온라인 점역프로그램을 최초로 선보였다.

 국립국어원 측은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비싸고, 복잡한 장치없이도 자기 스스로 읽고, 쓸 수 있는 문자다”며 “점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차원에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점자세상은 일반인들이 쉽게 점자의 구조와 활용을 익힐 수 있게 구성해 점역(말이나 보통의 글자를 점자로 고치는 것) 교정사 지망생이나 점자교육을 담당할 특수교사가 유용하게 쓸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점자세상’ 영어점자, 점자연습 게임 등의 콘텐츠를 더하는 한편 국내외 점자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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