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위 글로벌 제약 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 고위 경영진들이 방한, 한국의 바이오·제약 기업에 대한 투자 타당성을 조사한다. 사노피-아벤티스 R&D 총책임자인 마크 클뤼젤 부회장 등 대규모 최고 임원진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지식경제부·KOTRA·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공동으로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을 초청, 사노피-아벤티스 한국 바이오·제약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행사를 16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키로 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바이오·제약기업에 투자분야와 투자기준 등을 발표한 이후 오는 12월 중 자사 R&D기술방향에 적합한 한국의 바이오·제약 기업을 최종 선정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주요 제약품의 25% 이상을 외부 R&D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해왔으면 그 동안 주로 일본·중국 등에 투자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한국의 바이오·제약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시켰다.
지경부와 KOTRA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각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을 국내 불러들여 한국내 유망기업과 투자 및 공동 R&D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열린 세계적 IT기업 퀄컴에 이어 두 번째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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